아직까지 네가 잊혀지지 않아 난 네가 떠나간 곳을 아직도 바라봐 넌 나 없이도 한결같이 살만한가 봐 날 잃어 슬퍼하던 그때의 넌 대체 어디 갔어? 네가 없인 하루도 똑바로 살기가 힘들고 난 아직 모르겠어 그때의 네 맘을 알았다면 좀 달랐을까 내 곁을 자리하게 되는 건 네 향기였을까 그때 내가 참았다면 너와 난 됐을까 가끔은 사랑한다 말을 했을까 네 주윌 둘러싸던 빛 나는 사람들 사이로 네 손을 잡고 갈 수 있을까 이번에도 내 제멋대로 생각하는 거라면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할까 네 앞에서 언제나 난 멍청이같이 굴었지만 이번엔 날 떠나가지 마 아직 난 기다려 늦어질 네 답장을 이 밤이 다하기 전에 나누던 수많은 말을 널 의미 없이 보내던 그날이 마지막임을 미리 알았더라면 널 그리 보내지 않아 아직까지 너를 지우지 못하는 나를 본 아무렇지 않은 네게 더는 무슨 말을 할까 나 고민하다 버린 24시간도 너만 돌아와 준다면 가히 아깝지 않아 여전히 너는 연락 한 번이 없어도 단 하루도 잊어버린 적이 없어 너를 몇 번이고 잊어보려 더 만났었던 사람은 너 아니면 의미 없어 서울 이 넓은 도시 어디든 아름다워도 너를 지우고 나면 볼일 없어서 많은 사람 속 유독 더 돋보였던 그 사람 곁에서 웃던 너 그때 내가 잡았다면 뭐라 했을까? 넌 내게 미쳤다며 몰아냈을까 네 곁을 걸어가던 그 멋진 사람과 나를 두고 가던 길을 걸어갔을까 이번엔 또 내가 맞게 생각하는 거라면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할까 네 앞에서 멍청이같이 보여진 것만 남긴 채로 갈 걸 알지만 아직 난 기다려 늦어질 네 답장을 이 밤이 다하기 전에 나누던 수많은 말을 널 의미 없이 보내던 그날이 마지막임을 미리 알았더라면 널 그리 보내지 않아 아직까지 너를 지우지 못하는 나를 본 아무렇지 않은 네게 더는 무슨 말을 할까 나 고민하다 버린 24시간도 너만 돌아와 준다면 가히 아깝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