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너에게 전하려 하는 이 말이 어쩌면 이상하게 들릴 수가 있겠지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든 일이야 안 그래? 그러니 좀 쉬어가도 돼 남이 뭐라 해도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뭐 남들은 말을 참 쉽게 내뱉곤 해 네가 어떤 상태인지도 잘 모르면서 죽을 용기로 삶을 살라 하는데 글쎄 앞으로 수십년간 이 짓을 할 자신이 없어 그런데 어떤 위로가 너의 고통을 대변해줄 수 있을까 일단 다 때려치우고 드러눕자 네가 멈춰도 세상은 잘만 굴러가니까 너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니까 걱정하지마 그냥 내버려둬 미래는 현재의 널 책임져주지 않아 단지 남일처럼 취급할 뿐이지 damn 웃기지 매일 죽음 대신 사는 걸 선택하는 너의 대단함을 몰라주는 여기가 너무 미워 지금껏 잘 참아온 너에게 건네주고 싶은 말은 내가 지금 너에게 전하려 하는 이 말이 어쩌면 이상하게 들릴 수가 있겠지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든 일이야 안 그래? 그러니 좀 쉬어가도 돼 남이 뭐라 해도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뭐 그래 나도 예전에는 너처럼 난간에 올라 춤을 췄지 가사엔 정신병 얘기 팔에는 바코드 손 안엔 알약이 한 움큼씩 있던 나의 과거는 뒤로 미뤄버리고 내 곁에 있어 주는 사람들의 믿음을 지켜내보려 해 그래서 너는 어때 나와 다를 것 같니 너와 똑같았어 빛나는 저들과 난 다를 거라고 하지만 내가 틀렸어 지금껏 버틴 우리도 대단한 거란 걸 내가 지금 너에게 전하려 하는 이 말이 안 와닿겠지만 그래도 알아줘 오늘 하루를 이겨낸 너는 네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이란 걸 내가 지금 너에게 전하려 하는 이 말이 어쩌면 이상하게 들릴 수가 있겠지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더 힘든 일이야 안 그래? 그러니 좀 쉬어가도 돼 남이 뭐라 해도 네가 그렇다면 내가 지금 너에게 말하려 하는 이 말이 어쩌면 당연하게 들릴 수가 있겠지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대단한 일이야 그렇지? 그러니 넌 박수 받아야 해 남이 뭐라 해도 네가 살아온 건 대단한 거야 고생많았어 그래 오늘 하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