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나를 이끄는 바람의 노래 되돌아가는 길 말해주려는 그대 그리운 목소리죠 기나긴 잠에서 깨면 눈부신 햇살 어두운 내 마음 밝혀주려는 아늑한 속삭임은 그대의 손길이겠죠 거칠은 사막 위를 맨발로 달려도 거센 폭풍 속에 내 눈이 먼 다해도 그대와 함께라면 참아낼께요 나 기꺼이 세상 끝까지 함께 하길 비록 험하고 힘이 들겠지만 우리 잡은 두 손 놓지 않고 서로의 미래가 될 수 있게 세상 끝나는 그 날까지 다신 헤어져 아픈 일 없기를 끝내 그대 잠든 길 위에 피는 꽃이 될 수 있게 ♪ 지친 맘 쉬어가라며 내리는 비는 그대의 사랑에 목마른 내게 그대가 흘려주는 한줄기 눈물이겠죠 가파른 절벽 위를 숨차게 달려도 차가운 바람에 내 맘 얼어버려도 힘겨운 여행 끝에 나를 반겨줄 그대 있어 세상 끝까지 함께 하길 비록 험하고 힘이 들겠지만 우리 잡은 두 손 놓지 않고 서로의 미래가 될 수 있게 세상 끝나는 그 날까지 다신 헤어져 아픈 일 없기를 끝내 그대 잠든 길 위에 피는 꽃이 될 수 있게 ♪ 세상 끝까지 함께 하길 세상 끝나는 그 날에도 간절히 기도드리죠 다음 생엔 비록 바람 되어 스친대도 그대 안에 내가 살 수 있게 다른 세상에 있더라도 작은 한 마리 새로 태어나서 나를 알아보진 못해도 많이 그리울 때면 많이 서글플 때면 그대 하늘 날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