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어질 길 따라 아른아른 달 따라 내가 났던 섬은 대체 어디였던가 모두가 꿈을 꾸는 나만 깨는 열대야 너와 나의 적도에서 신을 찾았네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 ♪ 쓸데없이 건강한 쓸모없는 사람들 거리에서 끼리끼리 입을 맞추네 네가 대신 아파줘 그럼 나는 살 거야 서러움에 제멋대로 치민 욕지기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 그래도 어떤 이는 약을 건네주었네 삼키는 척하다 이내 뱉어 버렸어 ♪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길에서 죽어간 하루 오늘은 누구의 목숨도 내겐 의미 없는 힘겨운 열대의 하루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