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총을 머리 위에 대고 구름 속을 거닐고 있었지 검은 포탄이 꽃비가 되어 하늘을 수놓고 있었지 oh my love ♪ 엄마 잃은 강아지 한 마리 컹컹대며 뛰어다녔었지 흰나비들과 고운 바람이 노래하며 비틀거렸지 oh my love ♪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꽃향기 속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노닐던 나의 대지 그 위에 티비 속엔 꿈같은 연기가 검은 도시를 감싸 안았었지 멍하니 웃는 내 머리 위로 죽은 새들 날고 있었지 oh my love ♪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꽃향기 속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노닐던 나의 대지 그 위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꽃향기 속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노닐던 나의 대지 그 위에 세모시와 같았던 숨결도 하얗게 갈라져가고 그 단단할 것 같던 하늘도 검게 물들어 산산이 부서져가네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꽃향기 속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노닐던 나의 대지 그 위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꽃향기 속에 라이라 이야 아 어린 시절 노닐던 나의 대지 그 위에 악이 악을 심판하고 (라이라 이야 아) 힘이 힘을 응징하고 누구도 타인을 믿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 취했을 때 그 기억 너머로 잠자고 있던 미움 (라이라 이야 아) 그 증오의 깃발이 그토록 열렬한 기세로 하늘 높이 펄럭이는 것 죽은 새들 날다 (라이라 이야 아) ♪ 라이라 이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