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것만 같아 늘 다른 곳을 향한 너의 시선도 이미 익숙해졌나 봐 너의 맘 어디에도 난 보이지를 않아 사소한 다툼들에 변명조차 하질 않아 어느새 익숙해 화도 나질 않고 겹겹이 쌓여가는 감정들에 지쳐만 가 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 같아 혼자인 것만 같아 그래 나만 그런 것 같아 그래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 그런 하루하루 사이 어디쯤에 혼자 남은 것 같아 그래 언제부턴지 사실 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 그랬나 봐 지겨워졌나 봐 그래 우리 그만하자 미안하다는 말도 잘못했다는 말도 난 듣고 싶질 않아 그냥 그만두자 우리가 함께하는 내일은 이제 더 이상 사실 난 그려지지가 않아 혼자인 것만 같아 그래 나만 그런 것 같아 그래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 그런 하루하루 사이 어디쯤에 혼자 남은 것 같아 그래 언제부턴지 사실 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 그랬나 봐 지겨워졌나 봐 그래 우리 그만하자 아무리 애를 써봐도 여기까진 거야 너와 나는 푹 꺼진 너의 목소리도 감정 없는 너의 눈빛도 이젠 더 이상 보고 싶지는 않아 그래 참 길었던 우리 여기까지 oh 혼자 남겨질까 봐 그래 뭐가 그리도 겁이 난 건지 정말 바보처럼 붙잡고서 왜 놓지를 못해 그래 이제 그만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