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죠 배고픔도 모른 채 난 그냥 걸었죠 그저 예 그저 예 낮과 밤이 180도 바뀌어 버렸죠 태양이 두렵고 밤이 또 무서웠죠 그저 예 그저 흔들흔들 거꾸로 걷다 보면 난 널 만나서 설렜고 흔들흔들 한없이 착해지고 널 닮아서 네 옆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꼭 되려고 노력했던 어제에게 나 미안해요 지켜내지 못해 미안해요 더 이해하지 못해 미안해요 더 강해지지 못해 미안해요 그냥 주저 않는 게 익숙해 버리고 뒤로 걷는 게 어느덧 습관이 됐죠 그저 예 그저 예 하루의 경계를 잊은 지 한참 됐죠 이제는 조급함 마저 포기하려 해 그저 예 그저 흔들흔들 거꾸로 걷다 보면 난 널 만나서 설렜고 흔들흔들 한없이 착해지고 널 닮아서 네 옆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꼭 되려고 노력했던 어제에게 나 미안해요 지켜내지 못해 미안해요 더 이해하지 못해 미안해요 더 강해지지 못해 미안해요 오늘에게 단 하나 빛이 되는 건 너를 향할 때 나오는 유일한 힘 단 하나 힘이 되는 건 너의 기억 단 하나 빛이 되는 건 너를 향할 때 나오는 유일한 힘 단 하나 힘이 되는 건 너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