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제서야 뒤돌아 인사하네 그래 내가 많이 늦었지? 결국 이렇게 불쑥 열고 찾아와서 우린 만나고 있잖아 그저 그대로 빛이 나길 바래 그저 그렇게 웃고 있는 널 그려 바라는 건 참 많고 많지만 그래도 가끔 그늘에 가려 애석한 내 마음은 어쩔 수가 없어요 꾸며지지 않아도 돼 불안하지 않아도 돼 잠시 멈춰 서도 괜찮다고 언제나 곁에 그렇게 있을 거라고 오늘도 난 나의 스물에게 속삭이고 있어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너에게 꿈도 기억나지 않을 잠이 들길 힘들이지 않고 편히 눈을 감길 그리는 건 참 많고 많지만 물감이 적어 다 그려낼 수가 없는 이 모습도 나라는 걸 알아요 꾸며지지 않아도 돼 불안하지 않아도 돼 토닥임이 떠밀림이 아니길 언제나 곁에 그렇게 있을 거라고 오늘도 난 나의 스물에게 속삭이고 있어 오로지 나 그저 나의 생각들로 가득 찬 편한 밤이 되길 이 불안을 어디에 둬야 할지 얼만큼 덜어내야 할지 이미 지나간 시간에 만약에라는 건 없는 걸 알지만 (다시 만나면) 언제나 오직 너에게 귀 기울인다고 오늘도 난 나의 스물에게 속삭이고 있어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