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의 밤이 모여 일년이 되고 몇 개의 날이 모여 나를 찌르고 그 칼을 뽑아 들어 칼춤을 추고 서로 흉터 없는 상처를 내주고 그 시간에 갇혀 살아 나는 아직도 스물 네 시간이 종일 반복되어도 좋을 수 있는 하루들은 전부 과거고 현재의 난 싫고 미래의 나는 두려워 그냥 모르고 싶어 감정이라는 것 부수고 싶어 후회로 탑을 쌓은 것 다 돌려놓고 싶어 내가 망친 것 걍 까먹고만 싶어 불효자가 엄마랑 싸운 것 내일의 내 마음은 덜 불안하길 바래 봐 내일의 우리 엄마의 행복을 바래 봐 내일의 팔은 좀 더 깨끗하길 바래 봐 제발 제발 제발 내일의 난 사라지길 바래 봐 모르는게 약이래 눈 감을 껄 시간이 약이라네 부작용이 더 심해져 가 어딘가에 갇힌 느낌과 답답한 마음 돈 발라봐도 그대로네 다시 믿음 희망 이런 단어들은 저 멀리 나아지려는 내 의지 밟고 비 웃으며 떠났지 혼자 주저앉아 울고있는 사이 보기 싫은 옛 친구들이 반갑다면서 와 하나만 골라서 와줘 낮 아니면 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일 땐 제발 방해 말아줘 사진이나 한 장 찍어보게 방해 말아줘 한마디라도 더 들어보게 하나만 골라서 와줘 낮 아니면 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일 땐 제발 방해 말아줘 미안하단 한마디 남기게 방해 말아줘 미안하단 한마디 남기게 그냥 모르고 싶어 감정이라는 것 부수고 싶어 후회로 탑을 쌓은 것 다 돌려놓고 싶어 내가 망친 것 걍 까먹고만 싶어 불효자가 엄마랑 싸운 것 내일의 내 마음은 덜 불안하길 바래 봐 내일의 우리 엄마의 행복을 바래 봐 내일의 팔은 좀 더 깨끗하길 바래 봐 제발 제발 제발 내일의 난 사라지길 바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