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보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건 내 마음을 자꾸 설레게 하지 멀게만 보였던 네가 가까워질수록 난 떠밀려가고 싶어 복잡한 파도 속에 흔들릴 때 숨을 참고 바닷속으로 숨어 어두운 물속에서도 감은 두 눈을 뜨면 네가 선명하게 보여 투명한 바다가 담아낸 깊은 너의 마음처럼 난 너의 모든 걸 다 안아주려 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밀려온 물결처럼 꼭 숨은 네 맘 다 알아주려 해 때론 멀리 있어 닿지 못해도 네가 떠올릴 수 있게 비가 되어 내려줄게 하루 종일 너를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닿는 곳까지 우리를 끌어안고 싶어져 이런 느낌 너도 느끼는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지난날들의 불안과 너의 모든 걱정과 고민들이 하품처럼 녹아내리길 투명한 바다가 담아낸 푸른 너의 마음처럼 난 너의 모든 걸 다 안아주려 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밀려온 물결처럼 꼭 안아주고 싶어 다음 겨울에도 얼어붙지 않고 지켜낼 수 있도록 너와 함께면 늘 여름밤 같아서 다가오는 계절에도 마주 보고 싶다면 너와 나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