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끝났고 TV도 재방송 밖에 안해 너도 같은 생각하나봐 암말도 안해 침묵이 깔리고 잡은 손엔 땀이 나네 오늘따라 유난히 니 입술이 빨갛네 언제나 처럼 사랑스럽지만 오늘은 이마나 볼에만 입맞추고 싶지 않아 맘이 식질 않아 가라앉혀도 니 머리카락이 내 어깨를 스칠때마다 정신이 아득해져 아까 영화속에서 봤던 장면들만 머리에 가득해져 잠깐 폰 놓고 나좀 봐 어차피 못볼거야 TV 좀 꺼 봐 살며시 눈을 감은 너의 입술에 내 맘을 전하고 싶은데 이런 내 맘 허락해 주겠니 눈감은 채 기다리는 모습에 허락 받았다 받아들일게 I think I waited too long I think I know what you want I feel like kissing you Nah I want more that that I feel like touching you Yeah I feel like too come closer 말로만 해선 못 알아들어 난 침묵으로 물어봤고 살짝 부끄럽단듯 고갤 들었지 넌 날 피하지 않았어 얌전한 척 했지만 나 오래 참았어 니가 날 혹시 그저그런 남자들과 다를 것 없이 생각할까봐 눈치를 좀 봤어 남자답지 못하게 그래서 오늘 그동안 참아왔던 몫까지 너에게 보여줄게 아니 느끼게 해줄게 어린애같은 눈치 싸움 눈 대중에 우릴 가두려 하지마 어린애들 한심한 소꿉놀이엔 눈길떼야할 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