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득히 눈이 부시게 유난히 빛나던 그댈 보았죠 숨 죽인 채로 멈춰버린 나 오 태어나 처음 보았던 풍경 설레였죠 내게 남겨진 모든 낮과 밤 사라져도 이 길 끝에서 기다릴게요 내 품에 안길 날 오 내 삶의 그대라는 꿈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언젠가는 흩어져 버려도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죠 저 바람결에 그대 목소리 나의 귓가에 살며시 들리죠 노란 달빛에 귀 기울였던 오 두 눈을 감고 들었던 노래 감사하죠 내게 남겨진 모든 낮과 밤 사라져도 이 길 끝에서 기다릴게요 내 품에 안길 날 오 내 삶의 그대라는 꿈 잡히지 않는 신기루처럼 언젠가는 흩어져 버려도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죠